• 아시아투데이 로고
중국, EU에 “자유무역 함께 지키자”

중국, EU에 “자유무역 함께 지키자”

기사승인 2019. 12. 02. 11: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Belgium EU New Leadership <YONHAP NO-2482> (AP)
왼쪽부터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샤를 미셸 유럽이사회 신임 의장이 1일 브뤼셀에서 열린 리스본 조약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P,연합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 전쟁 협상에 홍콩 사태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유럽연합(EU)에 함께 자유무역을 지키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1일(현지시간) 신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 공식 취임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과의 통화에서 “중국과 유럽은 주요 협력 파트너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함께 수호하고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어 “중국과 유럽은 상호 광범위한 이익에 착안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방위 협력을 심화하는 게 양국 및 전 세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은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으로 현대화 실현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우리는 파리 기후변화 협약 약속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유럽 연합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내년에는 제22차 EU-중국 정상회의가 있어 중국과 유럽의 발전에 기념비적인 의미를 가지며 최고위급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당은 “유럽과 중국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투자 협정 등의 분야에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한 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과 기후변화 대응,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