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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IPO상장사 주가 상승 1위는 센트랄모텍

올 해 IPO상장사 주가 상승 1위는 센트랄모텍

기사승인 2019. 12.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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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랄모텍 수익률 141.6% 기록
주요 車업체들과 부품계약 효과
펌텍코리아는 공모가의 1/10로↓
SNK 등 상장사 절반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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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간 희비가 갈리고 있다. 공모가보다 1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이 있는가 하면, 공모가의 10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 곳도 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곳은 센트랄모텍으로 이 회사는 현대차와 테슬라에 자동차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 요인이 됐다. 특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업체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곤두박질한 곳은 펌텍코리아로 이 회사는 상장 당시 너무 높은 공모가로 시장의 외면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무상증자로 주가를 대폭 낮춰 주주 섭외에 나섰으나 여전히 주가 하락세는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선 전년보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대어급의 상장으로 IPO시장이 활성화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공모가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IPO로 상장한 기업들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곳은 센트랄모텍이다. 센트랄모텍은 지난달 25일 공모가 6000원으로 시작했는데 이날 종가는 1만4500원으로 수익률이 141.6%에 달했다. 이 회사는 199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알루미늄 컨트롤암을 제작해 현대기아차와 테슬라 등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곳이다. 이후 해외 주요 자동차업체들과 계약을 맺으며 주가 상승 요인을 더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2263억원, 당기순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 코스닥시장에선 마니커에프앤지가 공모가(4000원)보다 92.75%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5일 종가 기준 7710원이다. 이어 컴퍼니케이가 78.44%, 웹케시가 66.53%의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지누스와 롯데리츠가 각각 22.4%, 28.2% 수익률을 올렸다. 이날 상장한 NH프라임리츠는 공모가 5000원으로 시작해 종가 기준 6500원으로 상한가에 마감했다.

반면 공모가의 10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 기업도 있다. 펌텍코리아다. 펌텍코리아는 지난 7월 19만원의 공모가로 데뷔했으나 이날 종가 기준 1만8100원까지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 회사는 상장 10여일 만에 1주당 5.58주를 주주 배정하는 무상 증자를 실시, 주가를 2만원대까지 끌어내리며 주주환원 정책을 펼쳤으나 이후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펌텍코리아 측은 당시 공모가를 현재 기준으로 주가를 환산했을 시 2만8850원으로 사실상 37% 주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에듀와 SNK도 공모가보다 각각 -55.03%, -58.6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경우 상장 직후 대표이사를 교체한 이후부터 주가 하락세가 계속됐다.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의 경우 당시 증시 불황으로 공모가를 가장 낮은 1만2250원에 확정했으나 이후 주가가 그에 못미치고 있다. 이날 한화시스템의 종가는 1만750원이다.

올해 전년보다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으로 IPO시장 규모가 커졌으나, 입성한 기업들 절반 이상이 공모가 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IPO공모 과정에서 지나치게 높게 공모가를 책정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상장 이후 해당 기업의 호재 및 실적 개선 이슈와 함께 주주환원정책 등이 뒤따라야 주가가 상승하겠지만, 실제 기업의 가치보다 공모가가 높아 오히려 주가 상승 여력을 떨어뜨렸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IPO공모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 공모가가 과도하게 책정될 수 있다”며 “기업의 성장세와는 다르게 상장 후 주가 거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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