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다른 보도 중단 주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
|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도에서 청와대 행정관이 송병기로부터 제보 받은 내용에 가필과 첨삭을 했고, 그 분량이 약 10%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내용을 전했다. 하명 수사의혹도 커지고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의 허위 해명 논란이 또 불거질 전망이라고도 했다”며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누군가 제보자의 제보 문건과 청와대가 경찰청으로 이첩한 문건을 비교해 본 뒤 어느 부분이 추가로 작성됐는지 그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봤다는 것”이라며 “과연 누구냐, 또 누가 이런 거짓 주장을 퍼뜨리고 있냐”고 되물었다.
또 윤 수석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한대로 청와대 행정관은 제보 내용을 요약 정리했을 뿐 추가로 김기현 시장의 비리 의혹을 덧붙이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윤 수석은 “동부지검 수사관은 김기현 비리 첩보 수집을 했다는 언론의 허위 보도와 이러한 허위 보도를 조장한 세력에 의해 명예를 훼손당하고 소중한 목숨까지 잃었다”고 비판했다.
윤 수석은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단 이 신문의 보도는 오늘 포털의 메인 화면에 등장했고 많이 본 뉴스에 올랐다”며 “공신력 있는 언론사의 보도이니 국민들은 사실로 믿을 것이고 이 신문의 보도대로 청와대가 허위 발표를 했고 또 하명 수사도 사실이었다는 심증을 굳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 수석은 “이를 기정사실화 하는 다른 언론의 보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를 중단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