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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예산 6조4803억원 ‘역대 최대’

문체부 내년 예산 6조4803억원 ‘역대 최대’

기사승인 2019. 12. 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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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콘텐츠·K팝 전용 공연장·모험투자펀드 등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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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문체부 예산./제공=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문화·관광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도 문화·체육·관광 예산을 대폭 늘렸다. 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창작준비금과 생활안정자금 융자 지원 예산도 확대했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0년도 문체부 예산은 6조4803억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5조9233억원)보다 5570억원(9.4%) 증액됐다. 이번 문체부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6조원을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문화 역량을 혁신적으로 키우고 문화콘텐츠를 세계에 널리 알리며 가까운 일상에서 누리는 여가문화를 확산하겠다”며 “특히 내년 세출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해 경제활력이 조기에 회복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 예산 세부 항목을 보면 4차 산업혁명과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킬러콘텐츠로 주목받는 실감콘텐츠를 비롯한 콘텐츠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눈에 띈다. 유형별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올해 189억원에서 내년 253억원으로 늘리고, 실감형 콘텐츠 산업 육성 예산도 올해 261억원에서 내년 87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 실감형 콘텐츠 전시공간을 조성하는 데도 400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가능성 있는 콘텐츠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모험투자펀드’를 신설해 콘텐츠 산업 성장의 마중물로 삼는다. 이를 위해 모험투자펀드를 포함한 콘텐츠지원 펀드에 대한 정부 출자액을 올해 630억원에서 내년 약 2배인 113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와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를 확대 운영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285억원에서 내년 444억원으로 증액했다.

한류 확산을 위한 국내 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 예산도 대폭 늘렸다. 영화·만화·패션 등 분야별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한 관련 예산을 올해 132억원에서 내년 323억원으로 늘리고, 중소 규모 콘텐츠기업과 신인 대중문화예술인의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60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책정했다.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류콘텐츠를 즐기는 전용 공연장과 체험존도 조성한다. 특히 접근성이 좋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최첨단 공연이 가능한 K팝 전용 공연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171억원을 편성했다. K팝 공연을 가상현실로 즐기고 한류 연예인과 증강현실로 사진을 찍는 체험존을 운영하는 데도 70억원을 지원한다.

해외 한국어 보급 거점인 세종학당을 현재 180개소에서 210개소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201억원에서 332억원으로 늘렸다.

관광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거점도시’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159억원을 배정했다. 내년 1월 경쟁력 있는 광역시 1곳을 국제관광도시로 시·군·구 4곳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해 5년간 집중 지원한다.

기존 관광 시설을 현대화하고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게 관광시설·운영자금 융자 지원도 올해 4950억원에서 내년 550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역 고유문화를 활용해 침체한 도심과 공동체 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증진하기 위한 문화도시 조성에 100억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소득이 불안정한 예술인들에게 소액대출 방식으로 학자금, 의료비, 결혼자금 등을 빌려주는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 지원 대상이 올해 1170명에서 내년 2370명으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85억원에서 내년 190억원으로 확대했다. 예술인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창작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1인당 연간 3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준비금’ 지원 대상도 올해 5500명에서 내년 1만2000명으로 늘어난다. 관련 예산은 올해 166억원의 배 이상인 362억원으로 증액했다.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선 스포츠기업의 단계별 지원을 위한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5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잠재력 있는 영세 스포츠기업도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관련 예산을 312억원에서 2배 이상인 662억원으로 확대했다.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단이 충분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140억원의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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