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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현금·마일리지 섞어 항공권 결제한다’…내년 마일리지 복합결제 도입

대한항공 ‘현금·마일리지 섞어 항공권 결제한다’…내년 마일리지 복합결제 도입

기사승인 2019. 12. 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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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9 항공기/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내년부터 현금·카드와 마일리지를 더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복합결제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탑승 마일리지 적립률과 공제량, 회원제도 변경 등의 내용이 담긴 새로운 마일리지 제도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운임 20% 이내 마일리지로 복합결제
대한항공은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제외한 항공 운임의 20% 이내 금액을 원하는 만큼의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복합결제를 시범 운영한다. 마일리지 최소 이용 한도는 500마일이다. 다만 공제 마일리지 규모는 시즌·수요·노선·예약상황 등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적용되며, 항공권을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채널을 이용해 원화(KRW)로 구매할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마일리지 복합결제는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영국항공 등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등급 이상 회원에게만 자격을 부여하거나, 특정 국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등 제한적이다. 이에 반해 대한항공은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구매할 수 있는 모든 항공권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고, 복합결제에 사용된 마일리지 양에 관계없이 예약등급에 따라 마일리지도 적립된다.

대한항공은 복합결제 도입을 위해 새로운 결제 시스템 구축, 항공권 예매 시스템 연동 등 기술 및 운영상 사전 준비가 필요한 만큼, 제반준비가 완료될 2020년 11월 중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워진 마일리지 적립률·공제량
대한항공은 2021년 4월부터 탑승 마일리지 적립률을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은 대폭 높이고 일반석 적립률은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기준을 변경한다. 탑승 마일리지는 현행과 같이 운항 거리에 예약 등급별 적립률을 곱해 제공된다.

일등석은 예약 클래스에 따라 200%, 165% 적용되는 P·F등급의 적립률을 각각 300%, 250%로 높인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중 J등급의 현행 적립률(135%)은 200%로 높이며, 125%의 적립률이 적용되고 있는 C·D·I·R등급 중 C·D등급은 각각 175%, 150%로 확대한다. 일반석의 경우 운임 중 Y·B·M·S·H·E등급은 100%인 현행 적립률을 유지한다. 프로모션 및 판촉 등으로 할인이 적용되는 K·L·U등급은 100%에서 75%로, G등급은 80%에서 50%으로, Q·N·T등급은 70%에서 25%로 조정된다.

대한한공은 “이번 탑승 마일리지 적립률 조정은 항공운임 수준과 해외 주요 항공사들의 적립률을 고려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변경된다. 현재 국내선 1개와 동북아, 동남, 서남아, 미주·구주·대양주 등 4개 국제선 지역별로 마일리지를 공제하고 있지만, 앞으로 는 운항 거리에 비례해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기준을 세분화해 마일리지 공제량을 다르게 한다.

이 제도 도입으로 거리가 가까웠음에도 상대적으로 높았던 마일리지 공제율은 내리고, 거리가 멀었음에도 상대적으로 적었던 마일리지 공제율을 현실화했다는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 일반석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평수기 편도 기준 1만5000마일이 필요했지만 변경후 1만마일이면 가능하다. 반면 동남아시아 노선 중 상대적으로 먼거리인 싱가포르의 경우 2만마일에서 2만2500마일로, 장거리 노선 중 하나인 파리의 경우 3만5000마일에서 4만마일로 늘어난다.

◇새로운 우수회원 제도
회원제도는 전년도 탑승 실적을 연 단위로 계산해 1년간 우수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또한 스카이팀 항공사를 포함한 글로벌 항공업계 추세에 맞춰 우수회원 등급을 실버·골드·플래티넘·다이아몬드로 나눈다. 구체적으로 △실버(1만마일 또는 10회 탑승) △골드(4만마일 또는 40회 탑승) △플래티넘(7만마일 또는 70회 탑승) △다이아몬드(10만마일 이상 탑승)로 나누고, 국내선은 1회 탑승을 0.5회로 계산한다.

현재 모닝캄 회원 조건은 5만마일, 40회 탑승 또는 대한항공 탑승 3만마일 이상, 제휴사 이용 실적 합산 5만마일이지만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다. 또한 기존 우수회원 혜택을 이어가면서 추가로 혜택을 부여해 탑승 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되는 ‘엘리트 마일’을 마련했다. 추가로 제공되는 마일리지는 각각 실버 20%, 골드 40%, 플래티넘 60%, 다이아몬드 80%다.

또한 제도 변경에 따라 기존 회원들의 혜택이 축소되지 않도록 평생 회원인 ‘모닝캄 프리미엄’, ‘밀리언 마일러’ 회원은 각각 골드와 플래티넘으로 변경된 후에도 평생 회원 자격과 혜택이 유지된다. 새로운 우수회원 제도는 2022년 2월부터 시행된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하고 우수 회원 혜택을 더욱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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