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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최민식 “한석규, 한결같은 후배…그런 동료 있어 든든하다”

‘천문’ 최민식 “한석규, 한결같은 후배…그런 동료 있어 든든하다”

기사승인 2019. 12.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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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최민식
‘천문’ 최민식/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천문’ 배우 최민식이 한석규와 재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민식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민식은 “허진호 감독에게 세종과 장영실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누가 세종을 할지, 장영실을 할지 정하라고 하더라. ‘천문’이 아니였어도 한석규와 하고 싶었는데 작품을 보니 괜찮았던 것 같다. 한석규에게 ‘세종을 할래, 영실이를 할래? 라고 물었는데 세종을 하겠다고 해서 역할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천문’은 배우 한석규와 최민식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영화 1999년 ‘쉬리’ 이후 20년만에 다시 만난 두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세종과 장영실로 만났다. 한석규는 세종 역할에 대한 욕심은 있었지만 그것은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 한석규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최민식은 “세종도 내가 했으면 달라졌을 것 같다. 처해져 있는 정치적, 외교적인 상황이 있다. ‘천문’에서 가장 비정치적인 것은 장영실인 것 같다. 그는 무언가를 만들고 재미에 취해 사는 사람이고 알아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 옆에서 실력을 뽐내고 싶어하고, 그걸로 인해 세종과 인간관계가 형성된다”고 전했다.

한석규는 최민식의 대학 후배이자 연예계 동료로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는 한석규에 대해 “항상 똑같고 한결같은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

한석규는 “연예계라는 동네에서 변함없는 철학과 자세로, 변함없는 톤으로 20,50대 때나 한결같이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사람을 많이 본적이 없다. 비록 학교 후배지만 그런 동료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2학년때 (한)석규는 1학년이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본 것이다. 어릴 때도 ‘형은 왜 연극하려고 해요?’ ‘형은 연기 하려고 해요?’ 끊임없이 물어보는데 그건 본인에게 물어 보는 것 같다. 성실한 후배라 작품을 함께 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화 ‘천문’은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 역사와 영화적인 상상력을 동원해 완성한 픽션 사극이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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