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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소통의 끝판왕 보여준단 심정으로 다시 살펴”

박원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소통의 끝판왕 보여준단 심정으로 다시 살펴”

기사승인 2020. 01. 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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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송의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살피고 관련 단체들과 소통해가며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시청에서 출입 기자단과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시민단체나 지역주민, 행안부에서 일부 반대하는 등 시끄러운 상태에서 강행해선 안 된다”며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보고 소통의 끝판왕을 보여준다는 심정으로 시민단체들과 수많은 얘기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사업 추진 과정) 중간에 점검 기회를 갖게 돼 (오히려) 잘됐다”며 “내용을 총정리해서 ‘그럼 이렇게 하면 좋겠냐’ 하는 것을 제시할 것”이라며 “그러면서 다시 한 바퀴를 돌면서 의견을 물어 수정할 것이 있으면 또 수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의 역점 사업인 ‘미세먼지 시즌제’에 대해 박 시장은 “(미세먼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게 괴로운 일”이라며 “그렇지만 우리가 모든 노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미세먼지 시즌제”라고 설명했다.

또 ‘차량 2부제’ 및 ‘도심 경유 차량 진입 제한’ 등 관련 법안이 지연되는 점에 대해 박 시장은 “상시적으로 5등급 차량을 단속하는 것이 아직은 법적으로 안 된 것”이라며 “그래서 도심 및 종로, 중구 한양도성 일부만 다른 법률로 (5등급 차량 단속을) 시행하고 있는데 빨리 (관련법이) 준비돼 조금이라도 더 효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오는 4월15일로 예정된 총선에 나서는 시 출신 인사들이 자기 힘으로 정치적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총선에는 전 행정1부시장 2명 및 전 정무부시장 2명, 전 정무수석 1명 등 총 5명의 시 고위 공무원 출신 인사들이 나선다.

그는 “사자는 새끼를 낳으면 낭떠러지 밑에 떨어뜨려서 기어 올라오게 한다”며 “서울시 부시장, 정무수석 이런 자리를 지낸 사람은 마땅히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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