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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열린 2차 공관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586 얼치기 운동권’이 21대 국회에서 전면에 나선다면 틀림없이 사회주의식 헌법 개정을 시도할 것이다. 사회주의·전체주의 개헌을 막기 위한 개헌저지선을 호소할 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586 운동권은) 기득권 중의 기득권이 돼 버리고, 새로운 특권 세력이 돼버렸다”면서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걸 빙자해 청와대, 정부, 국·공영 기업체, 여러 기관의 모든 걸 장악해버렸다. 이런 586 운동권 주류는 민주주의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셨던 분들한테 사죄해도 마땅치 않을 판에 단물만 빨아먹는다”고 비판했다.
또 김 위원장은 “황교안 대표와 당과 우리 공관위원이 업무적으로는 명확히 분류돼있지만 함께 가는 것”이라면서 공관위가 황 대표 체제와 ‘원팀’으로서 정치적으로 공동 책임을 지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저를 비롯해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정치하려고 온 건 아니다”라면서 “끝나면 자연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구별 여론조사 방식, 후보 자격심사 요건 등을 논의하고 명지대 김형준 교수의 발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