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29일 “세계적인 명품 강남을 만들겠다”면서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 출마를 선언했다.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이날 도산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품격 있는 강남에서 정치다운 정치를 실현해보고자 4년을 더 준비했다”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호남에서 4선 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옮겨 강남갑에 출사표를 냈다가 석패했다.
그는 “강남갑은 민주당의 험지였지만 지난 총선에서 유권자의 45.2%가 뜨거운 지지를 제게 보내줬다”며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정치인이지만 문 대통령의 정책들에 부족함이 있었고 강남에서 많은 비판이 있는 것을 겸허히 인정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또 김 전 의원은 “강남 주민들께서 저의 5선을 허락한다면 이 정부의 부족함을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며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만들고 실용주의적 경제 정책을 추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