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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800명 넘었다…사망자도 8명으로 늘어

코로나19 확진자 800명 넘었다…사망자도 8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20. 02. 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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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계속되는 방역 작업
24일 대구시 달서구 롯데백화점 상인점에서 백화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확진자 수가 800명선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83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루에만 총 231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된 것이다.

이날 확인된 추가 확진자 231명 중 172명이 대구에서 나왔으며 경북(23명), 부산(14), 경기(12명), 서울(4명), 경남(3명)이 그 뒤를 이었다. 대전·울산·광주도 1명씩 나왔다.

사망자 수도 3명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인 55번(59세 남성)과 286번(62세 남성) 환자가 23일 사망한데 이어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던 94번 환자(57세 남성)도 이날 오후 4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조직을 기존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 격상한 후 이날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우선 중대본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집단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병전담병원을 지정하는 등 검사·치료역량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구지역의 확진자 수는 487명이다. 중대본은 이들 전원을 입원·격리조치 하고 있고 지역내 보건소를 통해 접촉자의 자가격리도 관리하고 있다.

이날까지 대구지역 내 음압병실 54개 중 51개가 사용 중인 가운데 중대본은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서 156개 병상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구의료원을 오는 21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입원해 있는 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하는 등 이달 말까지 453개 병상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198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북지역에 대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청도지역의 환자는 인근 경주시 소재 동국대병원, 안동의료원, 부산대병원 등으로 이동 격리치료하고 있으며, 청도대남병원을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해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를 치료한다.

여기에 환자 추가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안동·포항·김천·울진의료원 등 지역내 4개 감염병전담병원 입원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해 최대 900개까지 병상을 확보키로 했다.

한편, 이날 9번과 13번, 15번, 20번 환자는 격리해제됨에 따라 증상호전으로 퇴원한 확진자 수는 2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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