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투데이갤러리]임진성의 ‘몽유금강도’

[투데이갤러리]임진성의 ‘몽유금강도’

기사승인 2020. 03. 18. 09: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투데이갤러리 임진성
몽유금강도(160x100cm 화선지에 수묵과 니금 2018)
한국화 중견 작가인 임진성은 현실과 이상, 존재와 비존재, 경계와 비경계 사이에서 자신만의 피안을 찾고자 한다.

그는 한국의 실경산수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작업세계를 발전시켜 왔지만 전통에만 갇혀 있지 않은 작가다. 공간, 도상, 그리고 풍경의 의미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통해 작업을 동시대화하는데 성공했다.

그의 ‘몽유금강산도’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됐을 때 작가가 직접 방문해 그곳에 살았던 북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된 상황을 보고 느낀 감정들을 표현해낸 연작이다.

작가에게는 금강산이 현실과 이상 사이의 공간으로 다가왔다. 때문에 그는 세필의 금분을 사용한 선 표현으로 규정되지 않고 부유하는 듯한 이상향의 산세를 그리게 됐다. 산봉우리와 곳곳의 계곡은 작가가 현실과 이상 사이를 표현한 공간이다.

장은선갤러리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