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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26개 조합·3조3000억 규모 모태펀드 출자신청 접수

중기부, 226개 조합·3조3000억 규모 모태펀드 출자신청 접수

기사승인 2020. 03.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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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조합 출자사업 접수결과 경쟁률 3대 1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18일 2020년 모태펀드 출자사업 접수결과 226개 펀드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출자금액 기준 경쟁률은 3대 1이며 이는 2019년 1차 사업의 경쟁률 1.4대 1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

모태펀드는 신청 수요 중 약 1조1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모태펀드 출자금에 민간자금까지 더해지면 최종 결성되는 벤처펀드는 2조3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벤처캐피털이 적극적으로 펀드조성에 나서는 것은 최근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술 진보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 등에 대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보면 창업초기, 청년창업 등 스타트업 펀드에 약 1조9000억원이 접수돼 경쟁률 4.2대 1을 기록했다. 창업 이후 도약 단계 후속 성장을 지원하는 점프업 펀드에는 7310억원이 접수돼 경쟁률 1.9대1을 기록했다. 문화, 영화 등 분야에도 7492억원이 출자요청이 접수돼 경쟁률 2.6대 1을 기록했다.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올해 출자신청이 많았던 것은 모태펀드 출자예산이 증가한 탓도 있지만 투자자들이 이러한 때 일수록 신산업의 출현과 기존산업의 재편에 대한 투자를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주식 중기부벤처투자과장은 “코로나19로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큰 만큼, 투자금이 기업에게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펀드 조기결성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고 4월 말까지 심사를 완료해 신속하게 투자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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