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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다신 이런 나라 겪어선 안 되겠단 게 민심”

김종인 “다신 이런 나라 겪어선 안 되겠단 게 민심”

기사승인 2020. 03. 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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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약속 지켰는지가 심판 기준”
발언하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YONHAP NO-1947>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가 31일 오전 강남갑 태구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다시는 이런 나라를 겪어선 안 되겠다는 게 우리나라의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태영호(태구민) 후보 사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나라가 되겠다고 했는데 진짜 그런 나라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취임사를 거론하며 “취임하면서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느냐, 지키지 않았느냐가 유권자들이 (정권을) 심판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는 “과연 이 사회에 공정이라는 게 이뤄졌는가”라면서 “지난해 10월에 검찰청 앞과 광화문 광장을 왔다 갔다 한 사건(조국 사태)이 하나 있었다. 과연 이 사건이 공정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나”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4·15 선거가 과연 우리나라가 정말 일반 사람이 상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나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냐를 결정한다고 본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이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해놓은 것이 다 묻혀져서 선거 걱정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런 것에 대해 추호의 걱정도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번 선거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지난 3년 돌이켜볼 때 앞으로 2년 동안 정부가 어떤 파행을 저지를지 알 수 없다”며 “그것을 방지하려면 의회가 강력한 힘으로 행정부 견제해야 한다. 유권자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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