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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경찰, 조주빈 공범 현역 군인‘긴급체포’

군사경찰, 조주빈 공범 현역 군인‘긴급체포’

기사승인 2020. 04. 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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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 외부 수백회 유포 혐의…추가 범행 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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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일 조주빈의 공범으로 파악된 육군 현역 병사에 대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소재 한 군부대/사진=연합


군사경찰(옛 헌병)은 성(性)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A씨를 3일 오후 5시 15분께 긴급체포됐다. 이날 긴급 체포된 A씨는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군부대를 압수수색해 A씨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가 박사방 운영에 어느 정도 참여했는지, 조씨의 범행을 얼마만큼 도왔는지 등을 폭넓게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조주빈의 공범 A씨가 복무 중인 경기도의 한 군부대에서 7시간여동안 A씨의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압수수색했다.

‘이기야’ 대화명을 쓴 사용자가 최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했다는 주장도 있어 경찰은 A씨가 군 복무 중에도 대화방에 참여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련) 압수물 분석을 통해 조씨와 공모했는지 여부,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며 “피의자 신분이 군인인 경우에는 재판권이 군사법원에 있으나 국방부 협조를 얻어 경찰이 수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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