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농업기술센터가 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을 확대해 연간 미생물 생산량을 250톤으로 끌어올린다.
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을 증축해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생산시설확대로 연간 미생물 생산량이 50톤에서 250톤으로 5배 증가하고 기존 작물생육용 미생물 3종에서 병해충용 3종이 추가돼 모두 6종을 생산하게 된다.
단백질 분해효소를 분비해 섭식성 곤충에 살충효과 있는 BT균을 비롯해 △곤충의 알·약충·성충을 가리지 않고 없애 살충효과가 뛰어난 백강균 △유해가스 제거 및 생육촉진에 효과가 있는 광합성균 △유기물분해 및 각종해충·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있는 고초균 △각종 양분의 가용화 및 퇴비부숙 촉진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 △종자발아 및 착색 및 생육촉진에 효과가 있는 클로렐라 등이다.
센터는 무인접수시스템(키오스크)을 설치해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자동포장기 도입으로 규격포장(5L) 제품을 공급한다.
유용미생물을 공급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다음 달부터 매월 첫째 주 화요일에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되는 미생물의 효능과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정옥자 기술보급과장은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미생물을 보다 많은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