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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조용한 전파’ 지속될 가능성…긴장감 유지”

방역당국 “‘조용한 전파’ 지속될 가능성…긴장감 유지”

기사승인 2020. 05. 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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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방역체계인 ‘생활 속 거리두기’의 6일 시행을 앞두고 지역사회 내의 ‘조용한 전파’가 지속될 수도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으로서는 지역사회 어딘가에서 특히 취약집단이나 사각지대, 진단이나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집단 중에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긴장을 놓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자체의 무증상 감염, 또 경증환자 비중이 높은 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전파력이 높은 점 등 여러 가지로 바이러스 보유자를 찾는 것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산발적이고 조용한 전파를 이어가다가 언제고 다시 대유행의 조건이 맞아서 특별히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출됐을 경우 또 다른 유행확산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방역대응도 어떻게 하면 이른 시기에 위험징후를 감지하고 또 생활 속에서 방역을 병행해서 집단감염을 막아야 하는 것이 관건이자 우리의 숙제”라며 “동시에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제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진입하면서 단계적으로 달라진 일상으로 복귀하게 된다”며 “항상 감염병에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을 보내시고 동시에 우리 모두 개개인이 방역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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