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의 돌파구가 될까.
한국관광공사가 19일 발표한 ‘야간관광실태조사 및 활성화방안’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간관광 지출액에 따른 관광객 직접지출효과는 3조 9000억원, 생산유발효과는 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야간관광으로 인한 직접지출로 관광분야를 포함한 전 산업에서 약 4만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야간관광의 생산유발효과 7조원은 승용차 11만대, 스마트폰 398만개를 생산한 것과 유사한 파급효과를 지닌다.
이번 연구에서 야간관광 지출효과 및 파급효과는 국민여행조사 및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의 야간활동 비율 및 지출액을 기준으로 추정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국민여행조사의 보완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야간관광의 지속적인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