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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컴백’ 세븐틴 “13명의 시작부터가 도전이었죠”

[아투★현장] ‘컴백’ 세븐틴 “13명의 시작부터가 도전이었죠”

기사승인 2024. 04. 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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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베스트 앨범 발매
13명으로 시작해 10년째 함께 활동
최대한 멀리, 많은 곳에 가서 공연하고파
[현장 사진] 세븐틴_단체 02
세븐틴의 호시(왼쪽부터) 준 디노 디에잇 원우 버논 에스쿱스 민규 정한 승관 우지 조슈아 도겸이 베스트 앨범을 통해 새로운 세븐틴의 시작을 알리겠다고 밝혔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이번 베스트 앨범은 지금까지의 세븐틴을 한 번 정리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세븐틴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입니다."

그룹 세븐틴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번 베스트 앨범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세븐틴이 이날 오후 6시 발매하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는 9년의 발자취와 함께 지난 시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집대성했다.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와 힙합 유닛의 '라라리(LALALI)', 퍼포먼스 유닛의 '스펠(Spell)', 보컬 유닛의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함께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글로 번안한 8곡이 실린다. 멤버 정한은 "베스트 앨범이라고 해서 단순히 세븐틴의 과거 곡들을 모으기보단 지금 저희의 생각과 각오, 세븐틴과 캐럿(팬클럽)이 함께 앞으로 이뤄가고 싶은 미래의 비전을 앨범에 담으려 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담긴 댄스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나가고 흐름을 주도해 최고가 되자는 가사가 담긴다. 특히 이전 타이틀곡인 '아낀다' '아주 나이스' '어쩌나' '손오공' 등 총 7곡의 소스가 트랙에 녹아있어 오랜 팬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줄 전망이다. 뮤직비디오에는 AI(인공지능)이나 신기술로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 속 세븐틴의 지휘를 통해 진정한 창작이 무엇인지를 표현하는 내용이 담긴다.

지금껏 해온 것처럼 우지가 '마에스트로'를 만들었다. 우지는 "뮤직비디오 내용처럼 AI 작곡도 해봤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에 대해 불평하기보단 발 맞춰 가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속에서 우리의 고유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지킬 것인지, 이런 고민을 매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스쿱스는 "우지가 만들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줄 것 같다. 새로운 장르에 늘 도전해주는 우지에게도 고맙다"고 말했고 호시는 "'마에스트로'라는 소재가 인상적이어서 안무를 만들 때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준은 "팬들에게 미리 보여줬는데 뜨겁게 반응하더라. 이번 앨범 활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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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 앞으로 힘이 다할 때까지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은 현재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개최 중이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한 투어는 오는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으로 이어진다. 또 6월에는 영국 최대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메인 스테이지 무대에 오르고 9월에는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원우는 "세븐틴답게 멋있는 무대를 하고 올 예정"이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세븐틴은 막중해진 책임감 만큼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에스쿱스는 "늘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많은 분들에게 큰 사랑을 줄 수 있는 세븐틴이 되고 싶다"고 했고 승관은 "멤버들도 세븐틴이라는 팀을 너무 사랑하고 캐럿들을 사랑한다. 저도 제가 누군가의 팬이었던 입장으로서 캐럿들에게 '이런 가수들이라면 후회없이 좋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다. 힘들고 지쳐도 막상 하면 열심히 한다. 앞으로 세븐틴으로 힘이 다 할 때까지 활동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팀의 음악을 이끌어온 우지는 "저희도 나이가 들어가고 앨범의 색깔도 바뀌어나가고 있다. 흐름에 따라 새롭게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저희는 13명으로 출발한 것부터가 도전이었습니다. 13명이 함께 10년을 활동한 것도 도전이었고요. 멤버가 만든 곡으로 활동하는 것도 도전이었습니다. 저희에게 도전은 늘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젠 최대한 멀리까지, 많은 곳에 가서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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