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정경두 국방장관<YONHAP NO-2675> | 0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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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2일 내년 4월 8∼9일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한 질병, 자연재해 등 비전통적 요인들이 국경을 초월해 모두의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국제안보와 평화 유지활동에 대해 깊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전 세계 150여 개국의 국방·외교 장관들이 초청되는 이번 회의는 여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세계적인 행사 주최국으로서 국제사회가 요구 하는 실질적인 의제와 기여공약을 제시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과 의료체계를 평화유지활동과 연계해 국제협력과 연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행사개최를 통해 전 세계 외교·안보 주요 인사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만들고 지켜나가는 우리의 노력과 비전을 소개하고 지지를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외교부와 국방부의 철저한 준비와 함께 관계 부처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어쩌면 내년 4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런 만큼 K-방역이 국제사회의 표준이 돼 가고 있는 것처럼, 어렵겠지만 회의 의제 및 공약 마련 뿐 아니라 방역·의전·회의시스템 등 행사 진행 측면에서도 철저를 기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국제회의 표준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준비위원장인 정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국방부·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국무조정실·합동참모본부·경찰청 8개 관계부처 차관·차관보급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주최를 계기로 150여개국 외교·국방장관, 국제기구 주요인사 등 1300여 명을 초청해 평화유지활동(PKO) 분야 기술·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를 주도키로 했다.
또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양자·소다자 협의 개최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을 의제로 제기해 인식 제고를 도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PKO 관련 기술 시연회 등을 열어 한국 기업의 수출지원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