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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이런 곳이?” NH투자증권, 압구정 ‘문화다방’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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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이런 곳이?” NH투자증권, 압구정 ‘문화다방’ 가보니

기사승인 2020. 05.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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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카페 연상 외관이 발길 끌어
식음료 즐기며 브랜드 철학 공유
투자세미나·문화클래스 진행
방문객 "일상서 즐기는 투자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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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지난 13일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투자 문화가 되다’ 브랜드 비전을 담은 ‘문화다방’을 오픈했다. 23일 찾은 카페 내부 전경./오경희 기자
“증권사와 투자를 떠올리면 거리가 멀게 느껴졌는데 가족, 친구와 함께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감각적인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네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한 카페. 검회색 2층 건물엔 ‘ㅁ’자 디자인의 노란색 간판과 직사각형 통유리 창틀이 돋보이고, 정면 외벽엔 끝없는 길이 흑백 사진처럼 펼쳐져 있다. 갤러리인가, 고급 카페인가. 길을 걷던 사람마다 고개를 갸웃하며 멈춰선다.

안으로 들어서자 ‘투자, 문화가 되다’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원두 로스팅기와 핸드드립 기구, 잘 구운 쿠키들이 손님을 반긴다. 이곳은 NH투자증권이 지난 13일 문을 연 팝업카페(3개월 간 한시적 운영) ‘문화다방’이다. NH투자증권의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 ‘2호’다. 이 카페는 서울 망원동 핫플레이스인 ‘망원동내커피’, 연남동 건강 빵집 ‘브레드랩’과 컬래버레이션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6월엔 ‘제철식당’을 두 달 여 운영했다.

입구에서부터 매장 직원은 발열체크를 하고, 이용 방법을 안내한다. NH투자증권 고객이 아니더라도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받은 무료 쿠폰 또는 현장 결제를 통해 ‘5월의 커피’와 베이커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바리스타는 처음 카페를 찾은 고객에게 원두에 대해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한다. 에코백 등 굿즈와 농협의 건강 상품 6종(소금, 밤꿀 등)도 구입할 수 있다. NH농협금융 그룹 일원으로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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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오픈한 ‘문화다방’ 건물 외관, 입구.
2층으로 올라가니 또 다른 분위기다. 1층이 블랙톤의 트렌디한 커피숍이라면 2층은 깨끗한 화이트 인테리어로 NH투자증권의 브랜드와 투자 철학 등을 디지털 액자에 담아 곳곳에 무심하게 배치했다. 이 공간에선 NH투자증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주 3~4회 티(차), 와인, 명상, 사진 등 다양한 문화 클래스와 투자 세미나를 진행한다.

직장인 정현욱(41)씨는 이날 친구 부부·자녀와 문화다방을 찾았다. NH투자증권 고객인 정 씨는 PB(프라이빗뱅커)의 소개로 주말을 맞아 방문했다고 했다. 그는 “증권사 하면 딱딱한 느낌인데 편안한 이미지를 갖게 해주는 것 같다”며 “고객으로서 혜택과 대우를 받는구나란 생각이 들고, 문화와 투자를 연결하려는 시도가 신선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대 대학생 이정미 씨는 “친구랑 놀러 나왔는데 길을 가다 처음 보던 곳이 보이길래 들어와 봤다”며 “생각보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커피도 맛있고, ‘투자가 문화가 되다’라는 문구를 보고 증권사에 대한 이미지가 좀 바뀌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문화다방은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평일 50~60명, 주말 80~90명이 찾는다고 한다. 카페 관계자는 “주로 길을 가다 우연히 들어오거나, NH투자증권 고객과 직원분들이 간단한 미팅을 할 때 방문한다”며 “투자상담을 물어보시는 분인 경우 지점을 안내하고, 다양한 투자세미나와 문화 클래스 등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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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방’ 내부 굿즈, 계단, 전경.
‘문화살롱(culture salon)’. 1686년 프랑스에 처음 생긴 이래 카페는 삶과 예술, 철학이 흘렀고 정치, 사회, 사상 문화의 변화를 일으키는 공간으로 기능해 왔다. ‘문화다방’ 역시 식음료를 매개로 일상 속에서 NH투자증권의 가치와 지향점을 고객과 함께 나누기 위한 시도인 셈이다. 정영채 대표는 지난해 5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투자 문화가 되다’를 슬로건으로 선포했다. ‘투자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에서 브랜드 비전을 만들었다.

정 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투자행위가 단순히 수익률을 추구하는 결과지향의 행위가 아니라 투자를 통한 삶의 윤택과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과정지향의 행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영환경 속에서 정 대표의 ‘색다른 도전’이 빛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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