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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어린이 위해제품 83만점 적발…가습기 살균제 성분 등 검출

관세청, 어린이 위해제품 83만점 적발…가습기 살균제 성분 등 검출

기사승인 2020. 05. 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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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총기류 등 각종 위험물품·다양한 품목 짝퉁 등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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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4~5월 두 달간 수입 어린이제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미인증제품 등 위해제품 83만점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학용품 및 완구 13만점에는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 및 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MIT)이 포함되거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328배 넘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부터 지난 4월까지 국경단계에서 국민안전 침해물품을 모두 1만9175건을 적발했다.

완구·학용품·생활용품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적발이 1만38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총기류·실탄·모의총기류 등 위험물품 적발이 383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적발실적이 크게 증가한 마약류 1011건(중량 489㎏)과 원산지 및 지식재산권 위반 498건(금액 1조4000억원) 적발에 이어 유아용품·소화기·공구·의료기기·화장품 등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다양한 품목에서 짝퉁과 라벨갈이 등 여러 수법의 불법행위도 적발했다.

국내 보건용 마스크 품귀현상을 해소하고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지난 2월 이후 보건용 마스크의 해외반출을 차단하는 한편, 이를 회피한 밀수출을 집중 단속한 결과 166건 83만4000장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전염병 국내 유입경로 차단을 위해 바이러스 숙주로 의심되는 동물의 국내 반입을 불허하고 국내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생물에 대한 검역 및 수입허가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하는 등 산 동물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해성 우려가 높은 국민생활 밀접 품목을 선정해 안전성 분석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휴대용 화물투시기, 방사능 핵종분석기 등 첨단 과학장비를 통관단계에서 적극 활용하는 등 ‘통관단계 안전망’ 구축을 위한 실효적·구체적 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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