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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 9년째 짓는 베트남 하노이 지상철, 또 다시 개통 지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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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 9년째 짓는 베트남 하노이 지상철, 또 다시 개통 지연돼

기사승인 2020. 06. 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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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 ODA 차관으로 건설된 하노이 메트로의 깟링-하동 구간 지상철의 정식 개통이 또 다시 지연됐다. 2011년 착공한 해당 프로젝트는 2014년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도 지연돼 정식 운행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사진=하노이 메트로
중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차관을 도입, 중국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짓고 있는 깟링-하동 구간 지상철의 개통이 또 다시 지연됐다.

VN익스프레스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정부는 깟린-하동 구간 등 일부 주요 운송 프로젝트의 일정이 지연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깟린-하동 구간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시의 첫 지상철 프로젝트다.

지반이 약해 지하철을 도입할 수 없는 하노이시는 지상철을 통한 대중교통 시스템의 확대와 교통 체증 해소 등을 모색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차관을 도입해 중국업체가 설계부터 부품·소재조달, 공사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으로 진행됐다. 2011년 착공한 이 프로젝트는 당초 2014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계속 지연됐다. 당국이 2019년 2분기에는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2020년 6월 현재까지도 정식 운행을 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 보고에 따르면 “EPC 계약자인 중국측이 아직 프로젝트를 완료할 시점을 결정하지 않아, 이행 기간 연장을 위한 근거도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로 인해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원인과 시행사 측의 책임도 아직 불분명해 프로젝트 감리를 위한 예산도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차고지와 관련된 기술장비·열차 안전 평가·제반 시스템 운영 및 정착에 대한 문제도 산적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시는 지난 3월 말 프로젝트 지연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립했으나 현재 중국측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제반 문제로 베트남으로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깟링-하동구간 철도의 시운전도 코로나19로 지연된 상황이다.

이 외 정부 보고서가 지적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프로젝트 관리위원회·하노이시와 교통부 등 여러 부처가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5~6년 가까이 지연된 지상철 개통에 “중국이 하는 일이니 제대로 될 리 없다. 개통 지연이 정상”이란 반응이 대다수다. 프로젝트가 계속 지연되며 비용이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난 것은 물론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도 높아지는 등 여론은 이미 등을 돌린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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