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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울산·시흥,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23조 생산유발 효과”

광주·울산·시흥,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23조 생산유발 효과”

기사승인 2020. 06. 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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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647
정부가 광주·울산·시흥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 지정을 통해 2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광주·울산·황해(경기 시흥) 추가지정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기존 개발지에 실제 투자 프로젝트 수요가 존재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단시일내 가시적 성과창출이 가능한 지역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식 지정 이전부터 앵커기업, 연구기관과 협력, 혁신생태계 참여 등을 위해 국내외기업이 적극적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성장가능성을 높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이번 경자구역 추가지정에 따라 국내외기업 투자 8조3000억원, 생산유발 23조2000억원, 고용유발 12만9000명, 부가가치유발 8조7000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했다.

광주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생체의료·스마트에너지 등 신산업 중심의 육성을 통해 외투유치와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광주의 경우 제조업 중심의 산업기반 구조를 완전히 바꿀 혁신적 방안이 필요함에 따라 지난해 말 인공지능 국가전략 수립을 통해 ‘광주 AI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광주 지역 주력산업(에너지·생체의료·미래자동차 등)과 AI 융합이 촉진되는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산업부는 2027년까지 국내외기업 총 1조6279억원 투자유치를 달성할 계획이다.

울산은 전주기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생산·저장 및 운송·활용 등 관련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울산의 경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을 통해 수소경제 기반의 에너지 허브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수소산업거점지구 등을 지정해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수소산업을 연계한 혁신성장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국내외기업 총 5조5544억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 등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부설 연구소와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현대모비스 등을 중심으로 수소 자동차 부품 및 연료전지 협력사를 유치할 방침이다.

황해 시흥 배곧지구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개발, 실증을 통해 무인이동체를 글로벌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거점도시로 발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무인이동체 기술혁신 집적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의 융복합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지정으로 육해공 무인이동체 산업(자율자동차·무인선박·드론 등) 관련 글로벌 혁신기업(모빌리티 등)을 유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첨단 산업벨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027년까지 국내 5561억원, 외투기업 5681억원 등 국내외 기업 총 1조1242억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 수립,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 마련 등 정책·제도적 기반을 새롭게 정비하겠다”며 “광주·울산·황해 경제자유구역이 신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관계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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