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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의왕시장 “치매 안심 의왕 만든다”

김상돈 의왕시장 “치매 안심 의왕 만든다”

기사승인 2020. 06. 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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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조기발견이 예방 최선
치료센터 설립 치료비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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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의왕시장(사진)은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의왕시’구현을 위해 생활속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및 치매환자 돌봄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공=의왕시
치매는 기억력이나 이해력·판단력 등을 흐리게 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현대인들이 노년기 준비에 있어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는다. 이에 치매는 원인이 되는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 의왕시는 고령화로 인해 노인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중증치매로의 진행을 막고, 치매노인에게 교육 및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치매 안심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기억력 검사, 치매선별검진, 우리동네 기억력 검진의 날 운영, 치매환자의 조기발견에 힘쓰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부터 의왕시치매안심센터가가 계속 휴관 중이다. 또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 모든 프로그램도 중단된 상태다. 이에 의왕보건소는 찾아가는 치매관리서비스를 선보였다.

김상돈 의왕시장을 8일 집무실에서 만나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의왕시’ 구현을 위한 사업구상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해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배경은
=의왕시의 치매추정인구는 2023명이다. 현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어르신은 85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공약사업인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을 위한 기억력검사실과 진단검사실,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와 가족을 위한 기억마루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치매 어르신은 물론 가족들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치매사업의 허브가 될 치매안심센터에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안심마을 조성 등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이 치매에 걸려도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의왕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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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는 생활 속 치매예방을 위해 치매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지강화교실 및 뇌레크레이션 교실 등을 상시 운영한다. /제공=의왕시
치매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아직 부족한 것 같은데
=치매는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뇌세포가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초기 환자들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치매는 100% 완치는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나 여러 프로그램으로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방치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시는 생활속 치매예방을 실천하기 위해 인지강화 교실, 브레인짱짱 교실, 뇌건강체조 교실, 뇌레크레이션 교실, 또 사업과 함께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우리동네 기억력 검진의 날, 기억꾸러미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의왕시만의 치매관리 서비스가 있다면
=고령화로 인해 노인성 질환인 치매환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39%에 머물고 있는 치매환자 등록율을 올해 41%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매예방교실을 치매안심센터뿐 아니라 오전동 돌봄하우스까지 확대해 다양한 콘텐츠의 치매예방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치매 사례관리대상자에 대해서는 인지강화도구를 제공하고 보건소에서 각 가정을 방문해 관리하고 있다. 또, 치매파트너 교육 및 연극관람을 통해 마음 깊이 치매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치매이동검진을 체계화시켜 연령별·지역별 맞춤 검진을 통해 검진율을 높이고 있다. 치매검사의 모든 과정을 무료로 진행해 조기진단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치매가 발병하기 전 예방이 최우선인데 실제 예방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않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치매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는 등 의왕시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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