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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재난긴급생활비 2만여 가구에 121억 지급

김천시, 재난긴급생활비 2만여 가구에 121억 지급

기사승인 2020. 06. 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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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권 살리고 시민의 생계안정에 도움, 2차 신청접수 계획
경북 김천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만여 가구에 12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재난 긴급생활비’를 김천사랑상품권과 농협 선불카드로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천시 재난 긴급생활비는 정부지원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별개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121억원의 시 자체 예산으로 마련했다.

지난 4월 시행초기에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지역적 특성상 고령자가 많은 15개 읍·면사무소에서는 마을별로 담당공무원과 이장이 방문해 신청 접수를 돕는 ‘찾아가는 방문신청’을 실시했다.

또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신속한 조사 및 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해 관련 담당공무원들의 다양한 방안을 활용해 추진했다.

한 주민은 “코로나로 인해 노인일자리가 중단돼 살기도 어렵고 경로당도 폐쇄돼 답답증이 나서 혼났었다”며 “긴급생활비 상품권을 받아 오랜만에 시내에 나와 쌀도 사고 고기도 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김천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시민의 생계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득이한 사유로 1차 신청 시기를 놓친 대상자는 2차 신청기간을 선정해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김천시 재난 긴급생활비지원은 지난달 29일 신청 마감됐다. 신청 가구는 4만4981세대로 이중 약 44%(1만9781세대)가 지원 대상으로 결정됐고 이는 당초 지원 대상 계획(1만7364세대)의 약 114%에 달하는 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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