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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기보 등 유니콘기업 육성 위한 연계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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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0. 06. 23. 14:00

기보, 민간투자에 우대보증 연계 지원
중진공·기보·한국벤처투자·벤처캐피탈협회, 벤처 4대 강국 생태계 조성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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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 번째부터)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정윤모 기보 이사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박찬호 스파크랩 파트너,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23일 서울 마포 무신사에서 ‘벤처 4대 강국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공=중진공
예비유니콘 기업 등 혁신기업이 유니콘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보증·투자·융자 등 복합금융지원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KVIC),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3일 서울 마포 무신사에서 ‘벤처 4대 강국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업지원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보증·벤처투자·융자가 연계된 하이브리드 금융 도입을 모색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혁신기업의 위기극복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기관은 △벤처기업·예비유니콘 유망 기업 발굴·상호추천 △융자, 보증, 공동투자, 해외진출 등 분야별 연계 지원 △투자유치 이력이 없는 유망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창업지원 연계투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각 기관에서 추천한 벤처기업과 예비 유니콘 기업에 대해 기업진단, 정책자금, 해외진출, 수출마케팅 사업을 이어달리기식으로 연계 지원한다. 또한 사업경쟁력을 인정받아 한국벤처투자에 초기 투자를 받은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융자복합금융(성장공유형대출)을 매칭투자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기보는 케이(K) 유니콘 서포터즈(예비유니콘 기업의 대형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벤처캐피털(VC)·대기업·은행·증권사 등의 협업 그룹)와 기보 VC파트너스(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보와 협력하는 투자전문가 그룹)가 추천한 기업에 대해 VC 투자 매칭 특별보증 등 투자와 연계한 보증을 지원하고, 보증한도를 30억에서 5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신속한 투자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케이(K)유니콘 서포터즈 등 VC에 기업정보·투자용 기술평가 결과도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맺은 4개 기관은 중기부의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케이(K)유니콘 서포터즈 참여기관이다. 국내 대표 벤처VC, 자산운용사, 대기업 등 50여개 기관과 협력해 후속(대형)투자 유치, 기관 간 연계 지원, 규제개선 등 정책 제언을 통해 대한민국 차세대 유니콘 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각 분야 전문기관과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고 이어달리기 형태의 연계지원을 통해 케이(K)유니콘이 보다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진공은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혁신기업의 정책금융 전달체계 효율화와 정책금융 기관 간 금융데이터를 일원화하는 ‘스마트 정책금융 허브’를 구축해 나가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기부 산하 지원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스케일업 금융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유니콘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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