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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8명 “남북통일, 필수 아냐·늦춰도 된다”

대학생 10명 중 8명 “남북통일, 필수 아냐·늦춰도 된다”

기사승인 2020. 06. 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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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6.25 아침<YONHAP NO-3291>
25일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초소에 북한군 두명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
6·25전쟁 발발 70주년인 25일 대학생들의 안보·통일의식을 알 수 있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대학생 10명 중 8명은 남북통일이 필수사항은 아니거나, 비용을 고려해 늦춰져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률소비자연맹(총재 김대인)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0여 개 대학교의 학생 753명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일은 무조건 최우선으로 실현돼야 한다’는 응답은 15.4%(116명)에 그쳤다.

반대로 ‘통일이 반드시 필요한 것 아니다’는 응답은 38.0%(286명), ‘비용이 많이 들면 통일은 늦춰져도 된다’는 응답은 42.7%(322명), 기타의견은 3.3%(25명)였다.

통일이 이뤄진다면 어떤 방식의 통일이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북한을 흡수한 통일이어야 한다’는 응답이 69.0%(490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남북한 대등한 입장에서의 통일’(28.3%·213명), ‘북한의 남한 흡수통일’(2.9%·22명)순이다.

대북 경제지원 확대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반대가 75.3%(567명)로 압도적이었다. 찬성 의견은 23.7%(179명)다.

‘주한미군이 철수해도 우리 국방은 걱정이 없을 것이다’라는 문항에는 74.7%(563명)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의견은 28.4%(214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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