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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전기차 충전 설비업체인 인스타볼트(InstaVolt)와 제휴를 맺고 새로운 드라이브 스루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기존 드라이브 스루에도 급속 충전기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맥도날드 폴 폼로이 영국 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친환경적인 전기차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제휴는 이미 전기차를 운전하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전기차로 교체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진일보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인스타볼트의 급속 충전 기술은 20분 안에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영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 큰 타격을 줬다.
영국자동차제조무역협회(SMMT)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자동차 등록이 전년 동기간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차 등록은 지난달 21.5%나 증가했다. SMMT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시장이 혼란에 빠지기 전인 2019년 전기차 등록은 3만7850건으로 1만5510명이 등록한 2018년에 비해 144%나 증가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몇 년 동안 네덜란드, 스웨덴 등 전세계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도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