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0%대로 3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0%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10.1%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30.8%) 이재명 경기지사(15.6%)의 뒤를 이었다.

윤 총장은 리얼미터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됐다.

이 의원의 선호도는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13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이 의원은 30.8%로 지난달 보다 3.5%p 하락했고, 리얼미터 최고치였던 4월 28일 40.2%에서 9.4%p 떨어졌다. 이 지사는 지난달 보다 1.4%p 오른 15.6%로 3개월 연속 2위에 올랐다.

리얼미터는 “윤 총장이 모름·무응답 등 유보층과 홍준표·황교안·오세훈·안철수 등 범보수·야권 주자의 선호층을 흡수했다”고 분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4.8%, 오세훈 전 서울시장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9%로 조사됐다.

윤 총장과 함께 처음 대상에 포함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선호도는 1.5%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살 이상 성인 6만1356명에게 접촉해 최종 2537명이 답해 응답률은 4.1%다.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