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첩 보는 김태년 원내대표<YONHAP NO-3074> | 0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첩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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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 보이콧 중인 미래통합당을 향해 “국민을 위해 일할 생각이라면 오늘이라도 즉시 국회로 들어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하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 상황인데 통합당 때문에 3차 추경안 심사를 더는 늦출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통합당에 필요한 건 시간이 아니라 과거 관행과 단절하려는 성찰과 변화”라면서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 집행이 하루 늦어지면 그만큼 국민의 눈물과 절망이 쌓인다. 시간이 부족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심사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통합당의 사정을 하소연하기 전에 국민의 어려운 형편을 먼저 헤아려달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졸속 심사 비판에 대해선 “지난달 4일 제출 전부터 정책위를 중심으로 충분한 당정 협의를 거쳤고, 제출 이후에는 상임위별 간담회와 당정 협의로 사전심사를 해왔다”면서 “이번 주 심사 과정만 추경심사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없는 만큼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심사를 하겠다”면서 “민주당 의원 한 사람이 두 사람, 세 사람 몫을 하면서 더 열심히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