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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이해 위해 해당 논문 주의 깊게 읽어 볼 것”

WHO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이해 위해 해당 논문 주의 깊게 읽어 볼 것”

기사승인 2020. 07. 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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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발견된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와 관련해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턴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새로운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해당 논문을 주의 깊게 읽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연구를 위한 협력과 동물 개체군 감시 활동이 중요하다"며 "이 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다른 바이러스도 감시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고 덧붙였다.

앞서 AFP통신과 B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중국 대학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과학자들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G4'라고 명명된 해당 바이러스는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로 돼지에 의해 옮겨지나, 사람이 감염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G4가 팬데믹을 유발한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간 감염에 필요한 모든 필수적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10개 지방의 도축장과 동물병원의 돼지들로부터 3만건의 검체를 채취해 179개의 돼지독감 바이러스를 분리해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변이 과정을 거치며 사람 간 전염이 용이해지면 '팬데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아직까지 G4의 대인 간 전염 증거는 없으나 돼지 사육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 근무자들에 대한 추적 관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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