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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캄보디아 섬유봉제업 직격탄…공장 30% 멈추고 15만명 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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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캄보디아 섬유봉제업 직격탄…공장 30% 멈추고 15만명 실직

기사승인 2020. 07. 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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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캄보디아 프놈펜 근처 의류 공장에서 근무 교대를 마치고 돌아가는 노동자들의 모습./제공=AP·연합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캄보디아 섬유·봉제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캄보디아 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공장의 30%가 가동을 중단했고 15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크메르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의류 생산자협회(GMAC)·신발협회(CFA)·주캄보디아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유로참)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캄보디아 섬유·봉제 업계의 어려움과 함께 유럽연합(EU)에 무관세혜택의 철회를 연기할 것을 호소했다.

업계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유럽의회가 8월 12일자로 철회하기로 한 무관세 혜택에 대해 완전한 영향평가가 이루어질 때까지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업계는 공동성명에서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캄보디아 내 의류·신발·여행용품 부문의 400여개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으며, 나머지 공장들도 큰 어려움에 처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인 여성인 15만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의류·신발·여행용품 등 섬유·봉제업은 캄보디아의 최대 수출 부문으로 약 1100개 공장에서 100만 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지난 12월경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북미·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대상국인 북미·유럽지역의 주요 의류 브랜드의 판매량도 감소했다. 올해 초부터 캄보디아 업계는 유럽·북미지역 바이어들이 판매량 감소로 주문을 취소하거나 기주문량의 인수를 미루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400여개 공장 가동 중단·근로자 15만명의 실직과 같은 수치는 앞으로도 계속 급증할 것이며, 국민 수십만명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켄 루 GMAC 사무총장은 “EU가 무관세혜택을 철폐하기로 한 2월의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내려진 것”이라며 “EU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고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간을 가질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유럽연합은 캄보디아의 조직적인 인권 침해(정치활동의 자유·노동자의 권리 등의 침해)를 이유로 캄보디아에 적용하던 일반특혜관세(EBA)를 일부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EU가 세계 최빈국 48개국에 무기 이외 전 품목을 무관세로 EU 회원국에게 수출할 수 있도록 한 무역 우대 조치다. 캄보디아는 섬유·봉제부문에서 이같은 EU의 무관세혜택을 크게 누려왔으나 관세 특혜의 20% 가량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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