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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경제사령탑 놓고 ‘설왕설래’…중심에 선 김현미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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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경제사령탑 놓고 ‘설왕설래’…중심에 선 김현미 장관

기사승인 2020. 07. 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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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얘기다. 그런 소문이 왜 났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제부총리에 임명된다는 소문이 돌자 기재부 관계자가 한 말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문에 대해 그야말로 ‘괴담(怪談)’ 수준으로 치부했지만 자세히 들어다 보면 그렇게 단정 짓기도 애매합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정권 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내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제라인을 포함한 중폭 정도의 개각을 단행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 지급하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방침에 반기를 들면서 미운털이 박힌 상황이고요. 경제부총리 교체설이 나오는 것이 어색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럼 왜 김 장관이 하마평에 오르는 걸까요? 청와대 입장에서 김 장관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토부 장관 자리를 지난 3년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을 보면 청와대가 김 장관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김 장관은 지난 4월 총선에서 본인의 지역구 출마를 강력하게 원했지만 결국 타의에 의해 불출마할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불출마선언 당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죠. 이 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말도 들립니다.

다만 약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김 장관은 전형적인 정치인(3선 국회의원)으로 경제전문가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경제부총리는 대한민국 살림살이는 물론 정부의 경제 콘트롤타워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정치인 출신이 맡기엔 부담스런 면이 많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말이죠.

여당과 마찰을 겪고는 있지만 홍 부총리도 2018년 12월 취임해 어느덧 재임 18개월째인 장수 부총리입니다. 역대 세번째로 재임 기간이 길죠. 기재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재임 기간 보여준 ‘관리형’ 리더십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우리 경제의 앞날을 한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청와대의 선택이 어느 때보다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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