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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원순 “1조 7천억 GBC 개발이익, ‘강북횡단선’ 건설에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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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원순 “1조 7천억 GBC 개발이익, ‘강북횡단선’ 건설에 쓸 것”

기사승인 2020. 07. 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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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강남권 개발이익 강남만 독점"…국토부 강력 비판
현대차 GBC 조감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립할 지상 105층, 569m 높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개발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개발이익) 약 1조7000억원을 ‘강북횡단선’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기여금은 지자체가 사업자의 개발사업에 대해 용도변경 및 용적률 상향 등 규제완화를 해주는 대가로 개발이익의 일정부분을 돌려받는 제도다.

박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가 지난 5월 GBC 착공을 승인했는데, 현행 제도에 의해 건설로 생긴 공공기여금 1조7491억원을 강남에만 쓰도록 강제돼 있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공기여금 사용처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20여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요청했지만, 아직도 개정하지 않고 있다”며 국토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후 박 시장은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GBC 개발로 생기는 개발이익을 추후 서울 강북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경전철,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북횡단선은 지난 2019년 2월 20일 발표된 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새롭게 포함된 경전철 노선으로, 노선 선정 당시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시작해 양천구 지하철 5호선 목동역까지 서울 강북지역과 강서 일부지역을 동-서로 횡단하고 착공은 2021년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이 삼양동 옥탑방 살이를 하며 구상한 노선으로 알려져 있고, 이른바 ‘강북판 9호선’이라고도 불린다.

박 시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1조7491억원에 달하는 GBC 개발이익으로 강북횡단선을 건설하면 강남과 강북이 서로 윈윈하는 것”이라며 “강남은 GBC가 들어서는 것 자체로 이익이고 호재며, 강북은 경전철 외 공공임대주택 같은 도시인프라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특히 “강남은 동마다 지하철역이 있는데, 강북은 없는 데가 많다”면서 “강북횡단선이 건설되면 양천구와 강서구, 영등포구, 마포구, 서대문구, 성북구 등의 수십개 동에 지하철역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남권 개발이익이 강남에만 독점돼서는 안 된다”며 “이는 강남의 부동산 가격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서울 전체의 균형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과도 맞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6일 GBC 착공을 승인했다. 지하 7층, 지상 105층 규모로 건립될 GBC는 현대자동차의 통합사옥으로, 호텔과 공연장, 전시장과 대규모 회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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