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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 역대급 홍수, 중 북부도 강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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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 역대급 홍수, 중 북부도 강타 가능성

기사승인 2020. 07. 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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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나타나면 대재앙 불가피
벌써 연 33일째 중국 중남부 지역을 강타 중인 역대급 홍수의 상황이 더욱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피해 규모가 가공할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나아가 황허(黃河)를 비롯한 대륙 북부 지방에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홍수는 진짜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이미 이재민만 20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망자도 5일 오후 기준으로 121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산 피해 규모 역시 엄청나다. 곧 총 500억 위안(元·8조5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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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홍수의 피해를 입은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시의 전경. 물에 잠기지 않은 집을 찾기 힘들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제공=신화통신.
현재 폭우가 강타한 지역은 충칭(重慶)과 후베이(湖北), 쓰촨(四川), 광둥(廣東)성 등 대륙 중남부 지방의 26개 성시(省市)에 이르고 있다. 폭우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 만큼 시간이 갈수록 피해를 입을 성시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관영 언론이 조만간 30개 성시 정도가 역대급 폭우 피해의 사정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지 않나 싶다.

중국 기상 당국은 이에 따라 수해 방어 대응 등급을 현재 3등급에서 2등급으로 격상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시간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또 후베이성 이창(宜昌) 일대의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三峽)댐 방어 작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올해 처음 수문을 연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상황은 당분간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7월이 우기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될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여기에 진짜 황허 중상류 지역과 동북3성에까지 홍수가 발생할 경우 재앙은 바로 목전에 와 있다고 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을 듯하다. 이와 관련, 50대 충칭 시민 천즈웨이(陳治衛) 씨는 “이번 홍수는 정말 가공하다. 시내가 완전 물바다가 됐다. 이런 광경은 태어나 처음 본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향후 대륙 전역이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두렵다”면서 재앙의 도래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중국 기상 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것은 결코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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