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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가동률 하락’ 화승R&A “필수 R&D 외 투자 연기”

‘공장 가동률 하락’ 화승R&A “필수 R&D 외 투자 연기”

기사승인 2020. 07. 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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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오더 생산량 감소…올 4Q 이후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
화승
자동차 부품업체 화승알앤에이가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비용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회사는 필수 연구개발(R&D) 이외의 투자는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6일 화승알앤에이에 따르면 올 1분기 회사의 공장 가동률은 전년동기(80.7%)보다 7.1%p 줄어든 73.6%다. 2018년1분기(78.5%)보다 4.9%p 감소된 수치다.

화승알앤에이 측은 “외부로부터 유치한 생산량을 모두 생산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의 이유로 공장 가동률이 줄어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 4분기에 생산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매해 4분기가 포함된 회사의 공장가동률을 보면 74.6%(2017년), 81.5%(2018년), 79.9%(2019년)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됐지만 실제 생산실적은 1조원대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실제 회사의 매해 생산실적을 보면 1조21억원(2017년), 1조691억원(2018년), 1조926억원(2019년)으로 지속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의 올해 1분기 생산실적은 2413억원으로, 전년동기(2670억원)보다 적지만 2018년1분기(2184억원)보다 229억원 많다.

다만 회사는 실적 하락을 개선하기 위해 매출다변화에 나선다. 실제 화승알앤에이의 매출(연결기준)은 3677억원(2019년1분기)에서 3309억원으로 11.1% 줄었다. 회사는 자동차부품사업에 대해선 해외 완성차를 확보해 국내 완성차업체에 대한 매출의존도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실제 화승알앤에이의 화승 오토보티브 아메리카의 생산실적은 401억원(2019년1분기)에서 454억원(2020년1분기)으로 증가됐다. 화승 오토보티브 아메리카의 납품처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GM,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 외국 업체도 있다. 화승알앤에이는 품질대비 가격우위를 경쟁력으로 내세워 해외 완성차 업체들을 공략키로 했다.

회사는 투자도 선별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애초 화승알앤에이는 연결기준으로 생산설비 노후화로 인한 설비교체 및 자동화 설비, 신규법인투자 등을 위해 자동차부품 362억원, 소재부분 94억원, 유통무역부문 25억원 등 48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늦추기로 했다.

화승알앤에이 관계자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필수적으로 진행해야할 R&D를 제외하면 대다수 투자 활동은 연기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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