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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흥행 KPGA, 군산에서 역대급 경쟁 열기 이어간다

개막전 흥행 KPGA, 군산에서 역대급 경쟁 열기 이어간다

기사승인 2020. 07. 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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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KPGA 코리안투어 두번 김주형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에 도전하는 김주형 /제공=KPGA
2020 시즌 개막전부터 불을 지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2주 연속 열기를 이어간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리는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다.

KPGA 코리안투어는 4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7개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뒤늦게 문을 열었다. 오랜 공백 끝에 열린 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은 국내에서 약 9개월 만에 열린 만큼 시원시원한 남자 골프의 묘미를 한껏 선보였다.

개막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단연 신예 김주형(18)의 활약이었다.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처음 데뷔하는 김주형은 3라운드 9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선두로 나서며 프로 최연소 우승과 통산 두 번째 데뷔전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눈 앞에 두기도 했다.

국내보다 아시안투어에 먼저 데뷔해 2019년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우승을 하기도 한 김주형은 자신의 국내 무대 두번째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는 기필코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 일을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이 아니다.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도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은 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 찬스가 찾아온다면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 개막전의 경험이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3월 25일 KPGA 입회한 김주형이 군산CC 오픈 우승 시 3개월 17일(109일)로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과 18세 21일로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작성한다.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본 대회 우승컵 들어올린 이수민
이수민 /제공=KPGA
군산CC 오픈을 두 번이나 제패한 이수민(27)도 세 번째 우승트로피 획득을 위해 출격한다. 이수민은 2013년엔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했고, 2015년 프로 데뷔 후 군산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수민은 당시 우승으로 1998년, 2001년엔 아마추어로, 2012년엔 프로 신분으로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대섭(39)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아마추어와 프로로서 동일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이수민은 이 대회 코스 레코드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우승 당시 3라운드에서 62타(10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수민은 “행복한 기억이 가득하고 ‘이수민’이라는 이름을 알린 대회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코스라 즐겁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전 우승자 이지훈(34)이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관전포인트다. 이지훈은 군산CC 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지훈이 2주 연속 우승하면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KJ CHOI 인비테이셔널 presented by CJ’서 연이어 정상에 오른 박상현(37) 이후 약 5년 9개월만에 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이지훈은 2015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다.
_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_ 우승자 이지훈
2020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우승자 이지훈 /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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