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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창업은 국가 생존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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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창업은 국가 생존전략이다

기사승인 2020. 07. 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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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이곳저곳에서 창업·스타트업 이야기를 많이 한다. 당연하며 반드시 필요한 환경이다. 물리적인 국가 영토 확장을 위한 제1·2차 세계대전이 있었다면 이제 차세대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경쟁이 가히 3차 경제 전쟁이라 봐도 될 듯하다.

4차산업혁명의 신 기술들이 쓰나미같이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로봇, IoT, 신소재 및 바이오 관련 신약 개발등에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더구나 근래 코로나 바이러스(코비드-19)로 온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전염병으로 대 혼란을 겪으며 백신 치료제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전세계가 생존의 문제로, 먹고 사는 문제로, 경제 전쟁으로, 환율 전쟁으로, 최신 전략 무기 개발 및 시험배치로, 아슬아슬한 외교 전략을 앞세워 국가별 지속 성장 및 생존을 꾀하고 있다. 국가가 존속하느냐 나락으로 떨어지는냐가 기술 패권 전쟁의 승리 여부로 판단이 나는 것이다. 이러한 글로벌 생존 경쟁, 경제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가를 지켜내는 원동력으로 일반 창업과 기술형 혁신 스타트업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창업은 국가 생존의 필수요소다. 혹자는 각 국가가 사회문제화된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이나 스타트업 정책을 입안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창업은 어느 국가, 어느 정부에서나 반드시 필요한 핵심 어젠다가 돼야 한다. 과거 총칼이나 군사력으로 영토를 확장했다면, 이제는 경제, 즉 국가의 부(富)를 갖고 전쟁이나 국제법적 갈등 없이 영토를 확장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혁신 기술이 있으면 그 국가가 생존할 것이고, 기술이 없으면 혁신 국가에 종속되어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 되어 국민이 고달프게 된다.

즉, 경제 발전의 근간이 되는 혁신 기술 개발은 국가 생존의 필수 요소이며, 이러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러한 신규 사업은 열정적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의 창업에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국가가 생존과 성장을 위해 혁신 기술이 필요하며 이를 만들어내는 생태계가 창업인 것이다. 재사용 가능한 로켓 우주선을 쏘아 올린 스페이스 X의 엘론 머스크도 창업에서 시작했고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애플 스티브잡스의 역작이다.

둘째, 가벼운 창업을 시도해 보길 바란다. 수년전 창업 문화는 굉장히 무거웠다. 투자 받아야 할 금액도 컸고, 팀 구성도 화려해야 했으며 무언가 거창하게 대기업의 축소판 형태로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제품을 최대한 완벽하게 만들어 시장에 접근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으로 가볍고 빠르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검증해봐야 한다.

완벽한 제품 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기 전에 시장과 신속히 소통하며 가볍게 창업을 시도해야 한다. 많은 기능이 들어간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게 되면 시장의 변화를 수용하기 어렵다. 이미 많은 비용이 투자돼 수정·보완해 재도약을 시도할 시간과 자금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즉, 초기 단계부터 시장과의 대화로 수정·보완·완성해 가야 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 앱세서리, 일반 하드웨어 제품을 기본 형태로라도 가볍게, 최소의 기능만으로 시제품을 만들어 고객(시장)의 검증과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예비 스타트업을 창업의 바다로 무조건 밀어 넣는 것이 아니라 각종 창업 지원 정책과 강좌, 멘토링 등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근거리에 이러한 정책들이 많이 만들어야 한다. 포플리즘적 복지로 정부 및 지자체 예산을 나눠만 줄 것이 아니라 미래 먹거리 개발에 씨앗을 뿌려야 한다.

셋째, 창의적 아이디어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 세상은 예로부터 언제나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을 거듭해 왔다. 비록 매우 불확실한 조건을 가진 상태에서도 확장 가능한 최소의 사업 모델만으로 시장에 빨리 노크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더 나은 사업 모델로 수정·보완해 가는 스타트업들 많아야 한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파괴적인 생각과 혁신적 아이디어로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길 바란다. 이러한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발현되는 교육 시스템 및 사회 문화도 필요하다.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이디어들에게 기회를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넷째, 형이상학적인 사업 철학을 갖고 덤벼야한다. 창업자들이 물질적 보상만 바라보며 회사를 창업하거나 운영하게 되면 회사가 어려워질수록 쉽게 좌절하며 다시 회복하기가 어렵다. 물질적 보상 이상의 사업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나는 이 사업으로 나 자신과 더 나아가 이 사회와 국가에 무엇을 돌려 줄 것인가’에 대한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

600년 전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의견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 우리의 롤 모델이 되신 세종대왕의 철학과 창의성, 400년 전 12척만 남은 배로 330여 척의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철저한 검증과 과학적 방법, 불굴의 의지 등 실험정신과 불가능에 도전하는 벤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 즉, 선조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이어갈 대한민국 경제의 사업모델을 발굴해 지속 성장 및 생존을 이끌어가는 것, 미래를 움직여 가는 것이 바로 사업을 하는 근간이 돼야 한다.

창업은 구체화되지 않은 창의적 아이디어의 실현이며 국가 생존의 필수 요건 중 하나다. 가볍게 시장을 검증하면서 스케치 제품으로 견고한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면 학습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도전을 두려워 말고 열정으로 나아가라. 정부나 지자체는 시민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 보고 시장에 검증을 받아 볼 수 있는 생태계를 과감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살고 성장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죽고 나도 죽고 국가도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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