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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우리도 할 수 있다’…자신감 붙은 현대차, 늘려가는 N 라인업

‘고성능? 우리도 할 수 있다’…자신감 붙은 현대차, 늘려가는 N 라인업

기사승인 2020. 07.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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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아반떼 N라인 출시…디자인·파츠 등 고성능 감성
지난해 WRC 우승, 벨로스터N·i30N 해외서 호평 이어져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 강화 효과 커…현대차에 긍정적
200708 (사진1) 올 뉴 아반떼 N라인(N Line) 렌더링 공개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인 올 뉴 아반떼 N라인 렌더링 이미지/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엔진과 변속기를 업그레이드 해 역동적 주행성능을 강조한 고성능 브랜드 ‘N’의 감성을 국민 첫 차 ‘아반떼’에 입힌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 i30 N 등으로 대표되는 N 라인업을 구축하고, 일반 모델에 N 감성을 적용한 ‘N라인’ 모델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성능 브랜드의 이미지 강화 효과가 이미 입증된 만큼, 현대차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올 뉴 아반떼 N라인’이 출시될 예정이다. 과거에는 ‘아반떼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왔지만, 현대차만의 고성능 감성을 부여해 N라인 모델로 재탄생했다. 실제로 일반 모델 대비 스포티한 디자인과 더욱 향상된 주행성능을 갖췄다는게 현대차 설명이다.

N라인은 현대차 라인업에서 일반 모델과 고성능 모델 N 가운데 위치하며, 일반 모델과 비교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감성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디자인부터 파츠 등에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감성에 맞게 적용해 모든 면에서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금껏 현대차는 ‘특징이 없다’는 등의 이미지가 항상 지적 받아 왔다. 이에 2015년 N을 처음으로 발표하고 BMW에서 고성능 디비전 M을 담당하던 알버트 비어만과 M 판매를 담당해 온 토마스 쉬미에라를 영입해 연구개발본부와 모터스포츠사업부를 맡겼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다. 지난해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사상 처음으로 제조사 부문 챔피언에 올랐고, 월드투어링카컵(WTCR)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으면서 고성능 모터스포츠 기술이 검증 받았다. 여기에 벨로스터 N이 지난해 미국 전문지 ‘로드 앤 트럭’으로부터 ‘올해의 퍼포먼스카’로 선정된 데 이어, i30 N의 경우 독일 자동차 전문지 독자들이 뽑은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로 선정되며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이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자신감을 얻은 현대차도 N 라인업을 빠르게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쉬미에라 부사장은 지난 2018년 파리모터쇼에서 N을 SUV에도 적용할 수 있고, 전기차나 수소전기차에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쏘나타 N라인’을 비롯해 ‘코나 N라인’, ‘투싼 N라인’ 등 모델의 연내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전동 하이퍼카 브랜드 ‘리막’에 1000억원을 투자하며 전기차 N 출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자동변속기(DCT)를 단 벨로스터 N을 출시하며 고성능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고성능 N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통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하는기 까지 다소 시간을 걸리겠지만, 고성능 브랜드의 이미지 강화 효과가 검증된 만큼,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08 (사진4) 올 뉴 아반떼 N라인(N Line) 렌더링 공개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인 올 뉴 아반떼 N라인 렌더링 이미지/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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