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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제사회에 “촘촘하고 강력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강조

홍남기, 국제사회에 “촘촘하고 강력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강조

기사승인 2020. 07. 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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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G20화상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G20의장국인 사우디와 파리클럽 의장국인 프랑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G20·파리포럼 재무장관 컨퍼런스’ 화상회의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다 촘촘하고 강력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8일 오후 영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파리포럼 재무장관 콘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G20의 정책공조가 더욱 견고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진 채권국 간 협의체인 파리클럽은 매년 회원국만 모여 고위급 콘퍼런스를 열다가 지난 2019년부터는 G20과 공동으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콘퍼런스는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해 장관급 행사로 급을 올려 개최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총재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개별 국가 차원에서도 평소 자본 흐름의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예방수단의 구비와 충분한 대응 역량 제고가 필요하다”며 “각국의 자본시장 상황 등 정책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맞춤형 접근으로 디테일하게 설계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거시건전성 3종 세트(선물환포지션 제도, 외환건전성 부담금, 외화 유동성커버리지 비율 규제)를 예시로 들면서 “이런 노력이 자본시장의 체질을 강화해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비교적 원만하게 극복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충격의 성격과 각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 환율, 거시건전성 조치 등 최적의 정책조합을 권고하는 IPF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훌륭한 정책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G20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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