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0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중소·새싹기업의 혁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가시범도시에 도입 가능한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새싹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공모는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 사업 △스마트빌리지 혁신기술 공모사업 등 2개 사업이다.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은 5대 서비스 분야에 적합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실증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과제별 최대 3억원씩 총 19억5000만원의 실증비용이 지원된다.
스마트빌리지 혁신기술 공모사업은 부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 단지인 ‘스마트빌리지’에 도입될 혁신기술 중 11개 기술에 대해 각 5000만원~7억원, 총 36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번 공모는 중소·새싹기업이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에서 대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대기업에는 별도 참여요건을 부여했다. 대기업은 단독 참여는 불가하지만 컨소시엄(최대 5개사)에는 참여할 수 있다.
또 충분한 참여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소 32일 이상 공모기간을 둔다.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은 8월말, 스마트빌리지 혁신기술 공모사업은 9월 발표할 예정이다.
박진호 국토부 스마트도시팀장은 “스마트시티 분야 중소·새싹기업들이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그간 계속 제기돼 왔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실증·검증돼 스마트시티를 통한 산업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