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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슈퍼, 대한민국 동행세일서 농산물 287톤 판매…“착한슈퍼 홍보 최대한 지원”

착한슈퍼, 대한민국 동행세일서 농산물 287톤 판매…“착한슈퍼 홍보 최대한 지원”

기사승인 2020. 07.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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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감자 등 생산농가 어려움 돕고 매출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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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슈퍼 동행세일 포스터./제공=중기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중인 4000여 곳의 착한슈퍼가 어려운 산지 농가 지원을 위해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농산물 287톤을 판매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착한슈퍼 착한가격 동행세일’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한국나들가게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하고 동네슈퍼(4000여 곳)가 참여해 소비자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과 공산품 30여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이다. 착한슈퍼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안심 사용처를 약속하는 착한슈퍼 캠페인에 참여한 동네슈퍼다.

농산물은 배송과 보관 등의 문제로 그간 소규모로 이뤄진 동네슈퍼 공동세일전에서는 취급하기 어려운 품목이었으나, 중기부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업해 코로나19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품목 위주로 선별해 동네슈퍼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착한슈퍼에서는 양파 82.2톤, 감자 72.3톤, 수박 43.4톤 오이 38.6톤, 당근 18.6톤, 방울토마토 10.9톤, 마늘 9톤, 파프리카 8.6톤, 애호박 3.5톤 등 총 287톤(농산물시범판매전 결과 포함 총 400톤)의 농산물을 판매했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동행세일 기간 중 착한슈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2019년 6월 26일~ 7월 5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세일전에 참여한 부천 M마트 관계자는 “지난 시범사업에도 참여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아서 이번 동행 세일전에 다시 참여하게 됐고, 고객이 농산물과 함께 다른 공산품도 같이 구입해 매출에 도움이 됐다”며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중기부에서 지원해주면 동네슈퍼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은 “한 방송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못난이 고구마 300톤과 못난이감자 30톤을 구매해 사회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는데, 동네슈퍼 사장님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농산물 400톤을 구매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만큼 착한슈퍼 사장님들의 노력에 국민들도 호응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행세일전에 참여하는 착한슈퍼를 위해 처음 개설된 착한 슈퍼 구매·홍보 이벤트 페이지에는 12일간 8만7000명(6월 26일~7월 7일)이 방문했고 1893명이 인증샷을 올리는 등 착한슈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계속 증가 추세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우리의 작은 날갯짓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든다는 취지인데, 착한슈퍼 자영업자들의 동참으로 동행세일 행사가 더욱 의미 있었다”며 “농산물이 모두 판매될 수 있도록 착한슈퍼 홍보 등에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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