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1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이동준의 득점포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올 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 첫 승을 거뒀다. 2015년 7월 26일 이후 5년 만의 1부리그 홈 승리다. 부산은 3승 5무 3패(승점 14)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부산은 이날 김주성의 자책골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이동준의 추가 골을 앞세워 2-0으로 설욕했다. 후반 1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이동준이 뒤로 내준 패스를 권혁규가 슈팅한 게 서울 수비수 김주성의 발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부산은 3분 뒤 박준강의 패스를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이동준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4일 강원FC와 10라운드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포함해 2골 2도움을 기록한 이동준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5연패 끝에 최하위 인천을 상대로 1승을 거둔 뒤 10라운드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가까스로 비긴 서울은 반등의 기회를 노렸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