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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자동차용 MLCC 5종 개발…전장 시장 공략 강화

삼성전기, 자동차용 MLCC 5종 개발…전장 시장 공략 강화

기사승인 2020. 07. 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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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전시회에서 선보인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 /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5종을 새로 개발해 고부가가치 전장제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파워트레인용 MLCC 3종과 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용 MLCC 2종을 최근 개발하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 거래선에 공급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용 MLCC는 자동차의 동력전달계 내부의 고온·고압 환경에서 고용량을 구현해야 해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다. 삼성전기는 2012크기(2.0×1.2mm)에 1.0uF(마이크로패럿·전기 용량), 3216크기(3.2×1.6mm) 2.2uF, 3225크기(3.2×2.5mm) 4.7uF 등 총 3종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기 측은 “독자적인 세라믹 및 전극 재료와 초정밀 적층 공법을 적용해 크기별 최고 전기 용량을 구현했다”며 “자동차용 배터리는 물론 5G 네트워크, 태양광 등 산업용 기기 등 고전압 제품을 요구하는 시장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가 새로 개발한 자동차 제동장치용 MLCC 2종은 기존 제품 대비 수명을 20%, 제품 안정성은 5% 높였으며, 전압에 의해 손상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고 전압인 내전압 특성도 기존 제품 대비 1.5배 높여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기능을 안정적으로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은 “기술난이도가 높은 파워트레인용까지 개발하며 자동차용 MLCC 전체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소재기술과 공정기술을 적용해 제품경쟁력과 고객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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