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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일일확진 최다경신…일본 다시 확산세

전세계 코로나19 일일확진 최다경신…일본 다시 확산세

기사승인 2020. 07. 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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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미지/제공 = 게티 이미지뱅크
전세계 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최다기록이 이틀만에 경신돼 23만명을 돌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2일 24시간동안 전세계에서 총 23만370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고 로이터가 1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일 나온 신규확진자 22만8102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사망자는 하루 약 5000명이 계속 나오고있다.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또다른 통계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그리니치 표준시 23시 40분 기준 일일확진자는 미국이 5만68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도 2만9108명 △브라질 2만3869명 △남아공 1만2058명 등으로 조사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는 11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5000명을 넘어 일일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등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칸소, 조지아, 아이다호 등 13개 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보다 20%이상 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302만3514명을 기록했다. 총 사망자는 57만1009명으로 조사됐다.

일본 코로나19 확진자는 아메리카 대륙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13일 일본 공영방송 NHK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0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에 이어 또다시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도쿄에서 206명이 확진돼 가장 많았다. 이달 9일부터 도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나흘연속 200명 이상 발생했다.

제2의 도시인 오사카부(大阪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발생해 감염병 경계를 호소하는 ‘황신호’를 발령하며 감염 방지 대책이 미비한 업소 출입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또 치바(千葉)현에서는 지난 4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었다.

일본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도쿄에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상황을 용서할 수 없다”며 “적어도 도쿄를 중심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아직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 정부는 이달 10일부터 대규모 행사 개최에 관한 규제를 완화한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무관중 경기 체제를 종료하고 관중을 받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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