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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토론토 홈 구장 마운드 첫 등판...5이닝 1실점 호투

류현진, 토론토 홈 구장 마운드 첫 등판...5이닝 1실점 호투

기사승인 2020. 07. 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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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인사하는 류현진<YONHAP NO-1154>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 훈련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등판한 류현진 /연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토론토 홈구장에서 치른 첫 청백전에서 5이닝 1실점하며 호투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청백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4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 수는 59개였고 4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류현진이 토론토의 홈 구장인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오른 건 이적 후 처음이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개막전에 맞춰 이닝과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막이 연기됐을 땐 몸 상태를 약간 끌어 내리려고 노력했고 이후 일주일에 5회씩 규칙적으로 훈련하면서 몸 상태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아내와 새로 태어난 아기의 건강이 가장 걱정됐다”면서도 “시즌 포기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관중 상태에 대해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을 겪고 있어 많이 생소한데,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이 임박했지만 캐나다 당국은 메이저리그 원정팀 격리 해제에 대한 특혜 제공을 결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토론토는 아직 홈구장을 결정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캐나다 정부와 구단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자신의 상황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토론토는 대체구장을 물색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즌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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