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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국 초·중·고 화장실 긴급점검…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확인

교육부, 전국 초·중·고 화장실 긴급점검…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확인

기사승인 2020. 07. 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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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불법촬영 장비 검색합니다'
지난 5월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공화장실에서 종로구청 안심보안관들이 몰래카메라 등 불법촬영 장비를 검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정부 요청에 따라 관내 학교 화장실 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14일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불법촬영 카메라가 설치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7개 시도교육청에 긴급점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에 일부 학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되는 사안이 발생된데 따른 조치로, 학교 내 불법촬영을 예방함으로써 학생 및 교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17개 시도교육청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되는 등 필요한 경우 수사기관 의뢰, 가해자 징계 등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는 2018년 교육부가 ‘화장실 불법촬영 범죄 근절 특별대책’의 하나로 전체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에 보급한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장비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내 불법촬영은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학교 공동체의 신뢰를 깨뜨리기에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학교 구성원이 서로를 신뢰하는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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