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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7년만에 연방정부 차원 사형 집행...8살 포함 일가족 살해범

미, 17년만에 연방정부 차원 사형 집행...8살 포함 일가족 살해범

기사승인 2020. 07. 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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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대법원, 5대 4로 사형 집행 재개 결정 후 독극물 주사 방식 사형 집행
연방정부 차원 사형 집행 2003년 이후 17년만
Federal Executio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17년 만에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을 집행했다. 사진은 사형수 대니얼 루이스 리이 수감돼 있던 인디애나주의 테레호트 연방교도소 앞에서 전날 이뤄진 사형 집행 반대 시위 모습./사진=테레호트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17년 만에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을 집행했다.

미 연방교정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 7분 인디애나주의 테레호트 연방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사형수 대니얼 루이스 리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사형 집행은 연방대법원이 이날 오전 2시께 사형 집행을 재개해도 된다고 결정한 후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 대법원은 수감자에 대한 사형 집행을 보류하도록 한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전날 판결을 ‘찬성 5대 반대 4’로 뒤집고, 2003년 이후 연방정부 차원에서 이뤄지지 않았던 사형을 17년 만에 집행하도록 결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사형 제도와 사형수에 주입하는 주사 약물에 관한 문제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으며, 그의 재임 동안 사형 집행은 없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지난해 7월 사형 집행과 관련한 검토가 끝났다며 집행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리는 1996년 아칸소주에서 총기 거래상과 8살 딸을 포함한 그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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