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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2022년까지 5G에 약 25조원 투자…당초 계획보다 공격적 투자(종합)

이통3사, 2022년까지 5G에 약 25조원 투자…당초 계획보다 공격적 투자(종합)

기사승인 2020. 07. 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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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통신사 CEO 간담회’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왼쪽부터) 구현모 KT 사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T 사장, 하현회 LGU+ 부회장./제공=과기정통부
통신업계가 오는 2022년까지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에 약 25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정부는 당초 이통3사의 투자 계획보다 공격적인 금액이라는 설명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통3사 CEO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디지털 뉴딜’ 관련 논의를 했다.

이날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고속도로’의 우선적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인 ‘5G’ 인프라 조기 구축에 뜻을 모았다.

우선 이통3사와 SK브로드밴드 등 이통4사는 5G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해 향후 3년 간 유·무선 통신인프라 등에 약 24조5000억 원~25조7000억 원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또 이르면 2022년 상반기 까지 85개시 행정동·주요 읍면 중심부, 다중이용시설·공공인프라 등에 5세대(5G) 이동통신 전국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통신사의 투자확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 인센티브 지원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투자 세액공제는 현재 기재부와 논의 중으로, 세부적인 세율은 세법 개정안시 반영키로 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투자 계획은 기존 투자 계획보다 구체화됐고, 공격적인 금액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투자액수 외 통신사별 투자액,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간담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이통3사는 5G의 세부적인 투자 목표 설정이 없었다. 이번에 디지털 뉴딜을 하면서 공동적인 목표를 최대한 뽑아서 제시를 한 것”이라며 “주파수 할당계획을 보면, 숫자 자체가 낮게 설정돼 있었는데 이번엔 공격적인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농어촌 지역 공동구축과 K-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 마련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공동구축은 구현모 KT 대표가, K-콘텐츠 투자는 박정호 SKT 사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5G 품질 논란에 대해선 이통3사 모두 “아직 초기 단계”라며 2022년까지 공격적 투자를 통해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통3사는 올 하반기 시범 사업을 중심으로 28GHz 대역 상용화를 추진, SA(단독)모드 전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이통3사 CEO는 현대HCN 본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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