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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분식회계 ‘고의성 없음’ 결론…불확실성 해소”

“KT&G, 분식회계 ‘고의성 없음’ 결론…불확실성 해소”

기사승인 2020. 07. 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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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KT&G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고의성이 없다는 결론을 얻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노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감독원은 2017년 11월 KT&G의 분식회계 의혹 제기에 의해 감리에 착수해 지적사항 9가지를 내놨다”며 “감리위원회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까지 고의성이 없는 중과실로 결정해 제재가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만약 고의 분식이라는 결론이 나오면 거래정지 등의 중징계가 예상돼 연중 불안감이 크게 증폭됐다”며 “금융위 의결이 필요없는 최종 제재가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양호한 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이들은 “2분기 영업이익은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 또는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에 이은 면세채널 공백 및 수출 기저 부담으로 기대치 자체가 높지 않다”며 “3월 이후 중동향 일반담배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알로코자이와의 계약 및 물량 계약으로 수출 금액 변동성이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필립모리스가 2020년 4분기 중 KT&G의 무연담배를 해외 출시할 것으로 공표하면서 빠르면 3분기부터 물량이 반영될 것”이라며 “주가와 실적 모두 저점을 통과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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